치명적인 식사! 한 끼만 먹어도...
지방 덩어리인 정크푸드 한 끼가 동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캐나다의 연구팀이 전했다.
몬트리올대학교 산하 몬트리올 심장학회 EPIC 센터의 애닐 니감(Anil Nigam) 박사 팀은 정크푸드 식사와 지중해식 식사이 혈관 내부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혈관 내부 조직은 관상동맥질환과 장기적인 측면에서 관련이 있다.
28명의 비흡연 남성이 연구에 참가하였으며, 참가자들은 다른 영향 없이 혈관 내부가 순수한 기능을 관찰하기 위해 12시간 단식 후 팔꿈치 주름부분의 동맥에 초음파를 맞았다. 지중해식은 연어, 아몬드 그리고 올리브유에 조리된 야채로 구성되어 있었다. 전체 칼로리의 51%가 불포화지방 및 고도불포화지방, 즉 "좋은" 지방이었다. 일주일 뒤 제공된 두 번째 식단은 소세지, 달걀, 치즈 한 장 그리고 으깬 감자 세 덩이로 구성된 샌드위치였다. 전체 칼로리의 58%가 지방이었으며, 이 중 대부분은 포화지방이었다.
각각 두 시간, 그리고 네 시간 뒤 참가자들은 다시 초음파검사를 받았다.
연구 결과 정크푸드를 섭취한 후 12시간 공복 상태였을 때에 비해 동맥이 24% 좁아졌다. 반면, 지중해식 음식을 섭취한 뒤에는 공복 상태였을 때보다 동맥이 더욱 넓어졌다고 한다.
"혈관이 기능을 잘하지 못하는 건 동맥경화증의 가장 큰 요인이죠."라고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심혈관학회 회의에서 니감이 전했다.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