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하면 많이 먹는 이유 남녀 다르다.
밤에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동일하지만 남녀간 체내 호르몬 시스템 과정은 달라 잠을 충분히 잘 경우 남성들은 배고픔을 덜 느끼는 반면 여성들은 포만감을 더 많이 느껴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녀간 성별의 차이가 수면 부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한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심장질환과 이와 연관된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3일 '수면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건강한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에서 수면 부족은 대사 위험인자에 제한된 영향을 미치며 남녀간에 있어서 다르게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5세 연령의 평균 체중을 가진 27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수면 부족이 글루코스와 인슐린, 렙틴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그렐린과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인 GLP-1 에는 남녀간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총 그렐린 농도는 남성에서는 수면 부족에 의해 증가된 반면 여성에서는 증가되지 않았으며 GLP-1 은 여성에서는 수면부족에 의해 감소되나 남성에서는 감소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따라서 수면 부족시 과도하게 먹는 것이 여성의 경우에는 포만감을 덜 느껴서인 반면 남성에서는 배고픔을 느껴 유발된다"라고 강조했다.(메디컬투데이)